*서울옥션 제123회경매 하이라이트 설명*
LOT 104. 겸재 정선(謙齋 鄭敾) <황려호(黃驪湖)>,Ink on silk, 47.3x103.2cm
추정가:별도 문의
정선이 그린 대작의 남종산수화란 점이 우선 눈길을 끈다. 18세기 최고 권위의 비평가 강세황은 겸재의 진경 산수보다 남종 산수를 더 높이 평가했다. 피마준에 의한 산세의 전개와 농담묵으로 적절히 묘사한 수목 표현 등 진경에서 보이는 겸재의 필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LOT 94. 수운 유덕장(峀雲 柳德) <묵죽도(墨竹圖)>,Ink on paper, 48.3x101cm
추정가: 9,000,000~15,000,000
통죽의 두터운 줄기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댓잎의 대비라는 수운 묵죽도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 마디, 댓잎 그리고 하단 흙언덕 등에 쓰인 짙은 먹 역시 전체적인 담묵과 잘 조화를 이루며 뛰어난 시각적 분위기를 연출해주고 있다.
LOT 100. 퇴촌 윤형 (退村 尹泂) <어해도(魚蟹圖)>,Ink and color on paper,18.9x27.3cm
추정가: 12,000,000~20,000,000
조선 중기에 그려진 어해도는 그 자체가 흔치 않다. 유복렬저 한국회화대관의 수록 작품인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옛 소장자 김상복은 영정조 시대의 문신으로 김장생의 후손이다. 아울러 상고당 김광수, 석농 김광국 등과 함께 18세기를 대표하는 컬렉터 중 한 사람이다.
LOT 105. 석지 채용신(石芝 蔡龍臣)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Ink and color on silk,32.4x67.8cm
추정가:45,000,000~60,000,000
초상화를 잘 그린 것으로 유명한 채용신의 동물화 그림으로 눈길을 끈다. 개와 강아지, 달과 병아리 그리고 곰과 곰새끼. 원숭이와 원숭이 새끼 등 10폭 전체에 걸쳐 동물들의 어미와 자식 모습을 묘사한 특이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