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A-옥션, 고미술품 경매 '붐' 이끌어
-2월 온라인 경매에 미술품 120여점 출품
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이 10일에서 15일 까지 올해 두 번째 온라인 경매를 연다.
시작가 2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고미술 외 근 현대미술품을 총 망라한 미술품 120여점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총 4억여원 규모다.
민화와 단청의 색감을 조화롭게 표현한 내고 박생광의 대표작 ‘나비와 모란’(종이에 채색,71 x 69cm, 추정가 2,000만~3,500만), 소정 변관식의 갖가지의 옛날 그릇과 꺾여진 화훼를 함께 화폭에 담은 한국적 정물화인 기명절지도(종이에 수묵담채, 155 x 51.5 cm, 추정가 400~600만), 몽인 정학교의 수직으로 곧게 뻗은 가지가 유려한 기품을 자아내는 묵죽, 묵매도 가리개(종이에 수묵, 133 x 51 cm 추정가 800~2,000만)가 대표작으로 출품된다. 이번 2월 경매에는 고미술 섹션의 구성이 아주 탄탄해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서양화 섹션에는 김병종의 생명의 노래-숲에서(닥종이에 혼합재료, 70.5 x 96.5 cm, 추정가 700~1,400만), 우리나라 최초의 도불화가 이종우 화백의 설경(캔버스에 유채, 53 x 40.9 cm), 우리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보로 ‘오방정색’의 독창적인 조형기법을 구축한 오승윤 화백의 풍수(종이에 채색, 53.5 x 38 cm)가 출품된다.
또 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대표시 ‘국화옆에서’를 모티브로 운치 있게 도자기에 표현한 시화 작품(도자기에 채색, 11 x 28 x 37cm, 추정가 200~400만)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밖에도 청전 이상범, 의재 허백련, 운보 김기창, 소치 허련, 우석 황종하, 취산 김구하, 고균 김옥균, 월성 김두환, 최쌍중, 전병현, 전혁림, 장두건, 박성환 등 국내의 내로라 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경매 Preview는 10일(금)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하며, 경매 종료는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4시부터 1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마감시간 30초 전 재응찰이 있으면 30초씩 마감이 연장된다.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
(www.a-auction.co.kr)를 통해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찰 할 수 있다.
문의> 02)725-8855
<경매기간>
2012년 2월 10일 (금) - 2월 15일 (수)
<경매마감>
2012년 2월 15일 (수) 오후 4시
(오후 4시 부터 LOT 순 1분 간격으로 마감)
내고 박생광 <나비와 모란>
추정가 2,000~3,500만원
소정 변관식 <기명절지도>
추정가 400~600 만원
이종우 <설경>
추정가 400-700 만원
오승윤 <풍수>
추정가 200-400 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