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막을 내린 중국최대의 경매회사 베이징 바오리(保利)의 가을경매에서 49억2천만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한화로 약 8,936억원이다.
바오리의 가을경매 결과는다분히 세계적인 경제 불안과 중국 경제의 감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돈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점도 재확인됐다. 바오리는 지난 봄경매때 61억3천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는 쉬뻬이홍(徐悲鴻)이 그린 대작 <구주무사낙경영(九州无事乐耕耘)>으로 2억6,680만위안에 낙찰됐다. 두 번째 고가는 건륭제가 제작해 사용한 어쇄 <태상황제(太上皇帝)>로 1억6,100만위안에 거래됐다. 한편 이번 바오리경매에서 1천만위안 이상 거래된 작품은 83점에 이르렀다.
또 지난 봄에 이어 중국근현대작가 이브닝세일로 마련된 ‘우관중(吳冠中)중요작품 특별세일’에는 그의 작품 30점이 출품돼2억8,000만위안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추근고거(秋瑾故居)>는 7,475만위안(약135억원)에 낙찰됐으며 <장상추색(墻上秋色) >은 1,725만위안(약31억원)에 팔렸다.
한편 5억5천만위안의 매출을 기록한 고전서화부문에서는 동고(董诰)의 <춘경산수 화훼책>이 5,290만위안(약96억원)에 팔렸다. (1위안=181원)
쉬뻬이홍(徐悲鴻), <구주무사낙경영(九州无事乐耕耘)>
우관중(吳冠中), <추근고거(秋瑾故居)>
동고(董诰), <춘경산수 화훼책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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