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위안 행진이 주춤한 중국미술시장에 쉬뻬이홍의 만년작품이 2억 위안을 넘는 가격에 팔렸다.
중국의 미술시장전문사이트 아트론에 따르면 12월5일 베이징 아시아호텔에서 열린 바오리(保利)경매의‘12 名家’이브닝세일에서 쉬베이홍(徐悲鴻)의 <구주무사낙경운(九州無事樂耕耘)>이 2억3,200만위안에 낙찰되며 수수료 포함 2억6,680위안(약472억원)에 거래됐다.
가로세로 150x250cm의 이 대작은 쉬뻬이홍이 죽기 2년 전인 1951년에 그린 작품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평화대회에 참가하는 곽말약을 위해 그려준 그림이다. 당시 부파오스(復抱石) 역시 곽을 위해 <여인행(麗人行)>를 그려주어 두점은 곽말약 구장으로 한동안 그의 기념관에 소장돼 있었다.
특히 쉬의 작품은 그동안 그에 관한 어느 책에도 소개되지 않았는데 1996년 경매에 출품되며 세상에 처음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다. 낙찰가 2억6,668만위안은 이번 가을시즌에 기록된 최고기록이자 쉬뻬이홍 작품의 최고가이기도 하다.
<참고>
http://auction.artron.net/show_news.php?newid=206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