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아터제의 리츠베르크((Litzlberg am Attersee)>
근래 들어 ‘만년 2등’처럼 비춰져온 소더비가 모처럼 안타를 날렸다.
지난 3일 뉴욕에서 열린 인상파와 근대미술세일에서 소더비는 1억9,980만4,500달러의 매출을 올려 1억4천만달러에 그친 크리스티를 눌렀다. 이날 경매가 소더비로서 더욱 값진 것은 경매회사의 실력을 가늠하는 낙찰률에서 크리스티의 62%를 크게 앞지르는 81.4%를 기록해 오랜만에 기염을 토햇다.
이날 경매에는 모두 39점이 1백만달러를 넘는 가격으로 낙찰됐는데 최고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터제의 리츠베르크(Litzlberg am Attersee)>로 4,040만2,500달러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를 주관한 소더비의 인상파와 근대미술파트의 책임자 시몬 쇼는 경매이후 “미술시장은 살아있다. 소더비가 그것을 보여주었다고”고 흥분했다.
이 작품은 스위스의 딜러 데이비드 라첸먼이 낙찰을 받았는데 그는 익명의 개인 컬렉터 대신 응찰한 것으로 전한다. 클림트의 풍경작품은 2010년2월 런던 소더비에서 2,690만파운드(4,320만달러)에 팔린 <사이프러 나무가 있는 풍경(Landschaft mit Zypressen)>이다.
그 외에 피카소의 <로바드(L'Aubade)>(1967)가 2,304만2,500달러에 낙찰됐으며 귀스타브 카이유보트으 <아르장퇴이유와 센느강의 다리(Le Pont d'Argenteuil et de Seine)>가 1,800만2,500달러에 팔라 작가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참조>
http://www.artdaily.com/index.asp?int_sec=11&int_new=51508&int_modo=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