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일 미국의 나스닥, 다우존스 등 모두 2.5% 이상 하락했음에도 다음날인 4일 저녁 홍콩에서 열린 중국서화경매는 전혀 다른 활황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밤 홍콩소더비 경매에는 340점의 중국 서화가 출품돼 낙찰총액 7억3,800만 홍콩달러(약1,129억원)에 낙찰률 95.9%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출품작중 16점은 1,000만 홍콩달러를 넘는 낙찰가격에 팔렸으며 사상 최고의 기록이라고 했던 금년봄의 낙찰총액 6억4,800만 홍콩달러를 능가하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매의 최고가는 장따치엔의 <황산자화상>으로 예상가 800만에서 1,200만을 크게 웃도는 4,658만 홍콩달러(약71억)에 낙찰됐다. 미국인 컬렉터가 출품한 부파오스의 <유거독서도> 는 2,978만 홍콩달러(약45억5천만원), 우관중의 <만리장성>은 2,082만 홍콩달러(약32억원)그리고 쉬베이홍의 <저녁날 대밭에 기대어(日暮倚修竹)>는 1,163만 홍콩달러(약18억원)에 낙찰됐다.(1홍콩달러-=153원)
쉐베이홍, <저녁날 대밭에 기대어(日暮倚修竹)> (약18억원)
부파오스, <유거독서도> (약 45억 5천만원)
<참고>
http://auction.artron.net/show_news.php?newid=193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