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A-옥션, 백범 김구 서예작품 경매에 선보여

- 2011 하반기 첫 미술품 경매

미술품 전문 경매회사 (주)A-옥션(대표 서정만)은 오는 28일까지 6일간 미술품 경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고미술품, 서양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미술품 120여점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아간다.

이 중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은 백범 김구 선생의 꼼꼼함과 꾸밈없이 수수한 성정을 닮은 서예 작품이다. 작품 내용은 복혜쌍수(福慧雙修), 만복과 지혜로움이 언제나 함께 성장해 가길 바란다는 덕담을 담고 있는데 추정가 1,200-2,000만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양화 중에서는 캔버스 가득 남청색과 흰 도라지꽃이 만발한 오승윤의 도라지 꽃 (캔버스에 유채, 40.9 x 31.8 cm, 시작가 200만원), 근대 서양화단 수채화의 대부 서동진의 스케치 5점(종이에 연필, 수채 16 x 9 cm, 시작가 250만원)이 주목된다.

동양화 중에서는 조선 후기 최고의 문인화가 소치 허련의 모란 8폭병풍(종이에 수묵, 76 x 31 cm) 붓 자국 자국마다 감칠맛이 도는 이 작품은 시작가 800만원 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또 한 수려한 대나무의 생기가 그대로 전해질 듯한 보기 드문 수운 유덕장의 묵죽도(비단에 금니, 37 x 27 cm 시작가 150만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외에도 임직순, 최쌍중, 박남재, 의재 허백련, 남농 허건 등 전라도 지역 작가들과 전혁림, 이왈종, 이동기, 변종하, 이대워, 이만익, 내고 박생광,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 등 국내 인기 작가들의 작품 또한 다양하게 출품되었다.

이번 온라인 경매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A-옥션 홈페이지

(www.a-auction.co.kr)를 통해 응찰이 가능하며, 작품의 현물은 23일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문의 063-285-7007/02-725-8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