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와 근대미술의 두 번쩨 이브닝세일에서 프랜시스 베이건의 1953년작 《초상 습작(Study for a Portrait)》이 1,800만파운드(약 2,870만달러, 약 310억원)에 낙찰됐다.
아트데일리에 따르면 28일 런던 킹스트리트에서 열린 경매에는 67점 중 65점이 낙찰되며 7,880만파운드(약1,360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예상가인 7,680만파운드를 웃도는 수치로 이는 이번 시즌의 경매 결과가 2007,2008년의 시장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긍정적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평을 듣게 했다.
베이컨의 《초상 습작》은 6월 시즌경매의 2번째로 높은 가격인데, 지금까지 가장 높게 팔린 작품은 2008년 팔린 그의 작품《3연작》으로 당시 2,630만 파운드(약 453억원)에 팔렸다. 《초상 습작》는 베이컨이 자신에게 스튜디오를 빌려준 주인에게 판 것으로 이후 아일랜드 작가 루이스 르 브록키의 손을 거쳐 1984년 현재 소장자에게 건너갔다.
《웃고 있는 여인(Woman Smiling)》 《마오(Mao)》
한편 이날 경매에서 루시안 프로이트의 기념비적 초상화인 《웃고 있는 여인(Woman Smiling)》은 470만 파운드(약81억원)에 낙찰됐다. 또 앤디 워홀이 그린 대형 《마오(Mao)》는 700만 파운드(약120억원)에 거래됐다.
출처 : http://www.artdaily.com/index.asp?int_sec=2&int_new=48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