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매시장을 마무리하는 런던 크리스티의 인상파와 근대미술 이브닝세일이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됐다.

21일 런던 킹스트리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는 92점이 소개된 가운데 80점이 낙찰되며 낙찰률 80%, 낙찰총액 1억4천1만9,200만 파운드(2억27,11만1,142달러, 약2,42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의 낙찰총액은 런던에서 열린 역대 이브닝세일 중 3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날 세일에서 하이라이트는 역시 피카소 작품으로 그의 작품 세 점은 4,200만 파운드(약6,820만달러)에 낙찰됐다. 그중 1939년의 애인인 도라 마르를 그린《푸른 옷의 여인》은 1,796만파운드(약310억원)에 낙찰돼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또다른 작품이자 마리 테레즈를 그린 《잠자는 소녀》와 프랑스와즈 지루를 모델로 한《프랑스와즈의 흉상》은 각각 1,348만 파운드(약 233억원)와 1,068만 파운드(약 184억원)에 낙찰되며 이날 두 번째와 세 번째 고가작품이 됐다. 이날 경매에서 피카소의 《푸른 옷의 여인》를 낙찰받은 사람은 스위스거주의 그리스 컬렉터인 드미트리 마블로마티스로 전한다.

출처 : http://www.christies.com/about/press-center/releases/pressrelease.aspx?pressreleaseid=4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