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운룡문호’ 18억 원에 낙찰
㈜마이아트옥션 제 1회 경매 순풍 속 마무리
올해 첫 경매를 시작한 마이아트옥션이 총 200점 중 157점 낙찰, 낙찰률 78.5%, 최고 낙찰가 18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고미술품 경매 낙찰가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총 낙찰가는 53억 5660만원.
최고가를 경신한 ‘백자청화운룡문호’는 조선 시대 황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특히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발가락이 다섯 개가 그려져 ‘오족용준’이라 불리는 최상급 도자기이다. 백자청화운룡문호는 뜨거운 경합 끝에 18억 원에 전화 낙찰되었다.
그 외에 허주 이징의 <백응박압도>는 3억 1천만원, 긍재 김득신의 그림에 추사 김정희의 글이 있는 <종리선인도>는 2억 7천 5백만원에 낙찰되었다.
현대미술에서는 야요이 쿠사마의 <야변>이 6천만원, 이우환의 <조응>이 4천 5백만원, 이응로의 문자추상(1971년 作, 1981년 作이) 각각 4천만 원에 낙찰되었다.
이날 마이아트옥션의 78.5%의 낙찰률은 올 해 치러진 경매(서울옥션 74.4% 42억 3천만, K옥션 75.2% 54억 6천만)중 가장 높은 낙찰률이다. 게다가 저평가 되어 있던 고미술 중심의 경매였던 마이아트의 높은 낙찰률은 현대미술 중심의 미술시장으로 이어졌던 국내 미술시장에 새로운 다양성과 함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동안 침체되었던 미술시장을 고려했을 때, 이제 첫 발을 내민 마이아트옥션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고가 낙찰 리스트 1. 백자청화운룡문호 18억 2. 허주 이징/백응박압도 3억 1천 3. 긍재 김득신, 추사 김정희/종리선인도 2억7천5백만 4. 백자호(LOT 127) 2억 5. 곽분양행락도 1억 5천 6. 분청사기상감연판문개 1억 1500만 7. 십장생문자수2폭병 1억 *주칠이층책장 3700만 |
고미술 최고가 낙찰 리스트 1. 백자청화운룡문호 18억 2. 허주 이징/백응박압도 3억 1천 3. 긍재 김득신, 추사 김정희/종리선인도 2억7천5백만 |
현대미술 최고가 낙찰 리스트 1. 야요이 쿠사마/야변 6천만 2. 이우환/조응 45백만 3. 이응로/문자추상(1981, 1971) 4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