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만년 3위 경매회사인 필립스 드 퓨리는 지난 17일 끝난 2월 현대미술 이브닝세일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경매는 29점이 소개되는 작은 규모였지만 활기 넘치는 가운데 24점이 낙찰되며 540만9,200 파운드(한화 약92억원)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Jean-Michel Basquiat's 'Overrun' sold for $1,816,340
낙찰총액은 크리스티나 소더비보다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몇가지 기록면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들었다. 예를 들어 장 미쉘 바스키아의 《오버런(Overrun)》(1985)는 112만7,650만 파운드에 익명의 전화응찰자에 낙찰되며 작가의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Wade Guyton's 'Untitled' sold for $344,132
필립스 드 퓨리의 대표인 시몽 드 퓨리는 이번 경매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는 전형적인 연출로 그는 높은 낙찰가를 원하는 위탁인들을 위해 시간을 내 경매에 참가한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예상가 2,000 파운드에서 시작한 웨이드 귀통의 《무제(Untitled)》은 뉴욕의 딜러 스텔란 홀림에게 21만3,65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이 가격은 크리스티 이브닝세일에서 같은 작가의 낙찰가인 18만7,250만 파운드를 능가하는 금액이다.
출처 : http://news.artron.net/show_news.php?column_id=5&newid=152550#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