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소더비의 인상파와 현대미술 세일은 1억4,015만6,325파운드(2억2,519만 달러)의 낙찰총액을 기록했다. 이는 경매전 예상가 총액 9,592만 ~1억3,638만 파운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소더비의 인상파 및 유럽현대미술의 책임자인 헬레나 뉴먼은 “일주일 동안 매우 열성적인 컬렉터들의 참여로 세일룸의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이번 주 경매에는 920명이 응찰에 참가했는데 이는 소더비의 인상파와 현대미술 세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자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고 기록은 피카소가 1932년에 그린 마리 테레즈의 《책읽는 여인》로 이 작품은 예상가 1,850만~2,78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4,071만 달러에 낙찰됐다.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은 9명의 응찰자가 경합을 벌인 살바도르 달리의 《폴 엘뤼아르의 초상》으로 이 역시 예상가 350만~500만 파운드를 훨씬 웃도는 1,348만 파운드에 전화 응찰자에 팔렸다. 이는 같은 기간에 크리스티에서 팔려, 스페인의 갈라 살바도르 달리 재단이 구입한 초현실주의 초기작인 《꿀은 피보다 달콤하다의 습작》의 410만 파운드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수자는 경매사상 초현실주의 작가 작품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그 외에 초현실주의 미술을 다룬 세일은 총낙찰가격 4,138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미술 쪽에서는 훌리오 곤잘레스는 「Looking Closely」전에 나온 두 점의 작품이 차례로 작가의 최고 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Masque My》는 439만 달러에 낙찰됐고 이어서 등장한 《Ombre et Lumiere》는 745만 달러에 낙찰되며 순식간에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또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61년에 자신의 부인을 그린 《Annette》는 경쟁 끝에 439만 달러 에 팔렸다. 이번 주 소더비 세일의 응찰자 분포는 아메리카가 26%, 아시아 10% 그리고 나머지는 유럽과 그밖의 여러나라의 고객이 참가했다.
출처 : http://www.artdaily.com/index.asp?int_sec=2&int_new=44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