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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매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구매 실력자 TOP 10

지난해 가을 창간된 중국의 미술잡지《No Art》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화 수집가 TOP 50과 TOP 20을 연달아 발표한 이어 최근호에서 2008년에서 2010년까지 3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경매 구매자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의 최저 기준은 매년 구매금액 1억 위안 이상이다.

1위. 롱치우윈(龙秋云) 후난 전광매체(湖南电广传媒) 이사장
롱치우윈이 1위를 차지하게 된 데에는 후난 전광이 제2도시 방송사로서는 드물게 중국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달성하는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롱치우윈은 워낙 손이 커 경매 회사에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고객이며 후난 지방의 탄구어빈(谭国斌)이나 왕한(汪涵) 등과 같은 유명 수집가들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2위. 바우밍샨(包铭山) 신쟝 광휘그룹 미술관(新疆广汇集团广汇美术馆) 관장
바우밍샨은 쑤저우 화랑협회 회장으로 상당한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대금 지불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경매회사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바우밍샨은 ‘매년 2억 위안 이하로 구매하되 성심성의껏 근현대 서화를 수집한다’는 기준을 고수하고 있다.

3위. 린바이리(林百里) 타이완 광달컴퓨터 그룹(台湾广达电脑集团) 이사장
린바이리는 타이완 경매에 잘 알려진 인사로 경매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마음에 드는 작품에 대해서는 단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장따치엔(张大千)의 명작에는 더욱 더 적극적이다.

4위. 류이치엔(刘益谦) 상하이 신리이유한공사(上海新理益有限公司)
류이치엔은 다소 단순한 면이 있어 미술품을 살 때 무조건 고가의 유명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기준은 작품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는데 매우 용이하다는 점과 본인 역시 유명해질 수 있다는 면에서 꽤나 현명한 방법이기도 하다.

5위. 예마오종(叶茂中) 예마오종 마케팅기획회사(叶茂中营销策划机构) 이사장
예마오종은 다소 냉소적인데 부부 모두가 미술품 투자시장에서 때로는 분업하며 때로는 협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봄 경매에서 6,000여만 위안에 쉬페이홍(徐飛鴻)의《춘산려배도(春山驢背圖)》를 성공적으로 구입했다.

6위. 왕야오휘(王耀辉) 블루 항만(蓝色港湾) 총재 
왕야오휘는 허쥐싱(何炬星)과 막역한 관계 때문에 최근 미술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현재 왕총재는 미술품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업계에서는 그와 같은 큰 손이 아낌없이 미술계를 지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7위. 짜오타오(赵涛) 뿌창 그룹(步长集团) 총재
짜오타오는 경매 회사의 총재로 전형적인 시안(西安) 사람이며 호방하고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최근 짜오타오가 가장 즐기는 투자가 바로 미술품 수집이다.

8위. 짜오신(赵心) 산시(山西) 유명기업가
짜오신과 짜오타오는 이름이 비슷할 뿐 아니라 사교성 역시 모두 뛰어나다. 이 둘 모두 서북 사람으로 미술품을 사는 것도 매우 호방하다.

9위. 천위(陈郁) 상하이 티엔헝경매(上海天衡拍卖) 총책임자
천위는 근현대서화 작품의 열렬한 팬으로 이번 봄 경매에서 유화 명품을 대거 구입했다. 아직은 배후에 후원자가 있지만 천위의 대담한 구매는 경매업계 주변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다. 

10위. 정지엔딩(郑坚定) 산시(山西) 유명기업가
정지엔딩은 최근 들어 구매력이 줄어들어 순위가 내려갔지만 산서성 교육가 출신으로 미술감상 클럽을 운영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업무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미술품 수집가로서의 성적이 예년 같지 않은 듯하다.

편집 스마트K (koreanart21@naver.com)
업데이트 2024.11.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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