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운 화조화: 백화정서(百花呈瑞)
난징 난징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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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 2021.03.28
신춘기념 특별전. 소장품 가운데 일급 화조화 작품을 사상 최대 규모로 소개한 전시다. 북송 마지막 황제 휘종의 구관조 그림(鸜鵒圖, 사진)부터 시작해 원나라 이간과 예찬의 묵죽도, 명의 임량, 여기의 궁중 화조도 그리고 명 중기 이후에 등장한 문인 화가들인 심주와 문징명, 진순의 화조화가 나왔다. 청에 들어서는 서위, 남영, 진홍수, 팔대산인, 석도 외에 ...
린파(琳派)의 아름다움, 화조풍월(花鳥風月)
아타미 MOA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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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 2020.12.13
린파는 에도 초기의 혼아미 고에츠(本阿弥光悅) 다와라야 소다츠(俵屋宗達)에서 시작돼 중기에 이들을 계승한 오가타 고린(尾形光琳), 간잔(乾山) 형제에 의해 장식예술로서 꽃을 피웠다. 에도 후기에는 고린의 예술 세계에 경도된 사카이 호이치(酒井抱一)가 등장해 전통의 맥을 이었다. 전시에는 혼아미 고에츠 글씨에 다와라야 소다츠 그림의 , 오가타 고린의 , 오가...
메이지 시대의 담배와 무라이 기치베(村井吉兵衛)
도쿄 담배와 소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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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 2021.01.24
조선의 담배 사랑은 유명하다. 구한말 이국인들은 어린아이들까지 담배를 피웠다고 증언했다. 담배 습관이 바뀐 것은 합방이 계기였다. 하이칼라들은 더 이상 곰방대를 찾지 않았다. 문명의 상징인 궐련을 손에 쥐었다. 당시 조선은 물론 일본 담배 시장을 석권한 사람이 무라이 기치베(1864-1926)다. 그는 담배왕이었다. 일찍이 미국 수입의 완전 자동화 궐련제조...
렘브란트의 오리엔트: 17세기 네덜란드 미술과 만난 서양과 동양
바젤 바젤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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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 2021.02.14
근대 이전 오리엔트는 지리적 개념보다는 유럽 동쪽의 비유럽 문화를 가리키는 말에 가까웠다. 17세기의 화가 렘브란트는 오리엔트에 관심이 많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상상력을 일깨우는 원천이기도 했다. 왕성한 수집가였던 그는 수많은 이국적인 물건에 둘러싸여 작업했다. 더욱이 그의 활동 무대였던 암스텔담은 당시 미지의 신세계와 이어지는 국제적 교역항구...
분리파 건축회 100년 전, 건축은 예술인가
도쿄 파나소닉 시오도메(汐留)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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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 2020.12.15
1920년은 일본 대정 데모크라시의 한복판. 탈아구입(脫亞入歐)의 개화기는 이미 지나갔다. 일본 나름의 독자성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때 구미발 모더니즘을 재고하자는 운동이 생겼다. 주축은 동경제대 졸업의 신출내기 건축가 6명. 이들은 1920년 분리파 건축회 선언을 발표했다. 그리고 8년을 활동했다. 독자성을 내걸었으나 분리파라는 말은 오스트리아 시세션에...
베이구(北溝) 전설: 대만 이전 고궁문물의 초기 시대
타이페이 국립고궁박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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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9 ~ 2021.03.07
1949년 국민당 정부는 타이완으로 퇴각했다. 이때 고궁박물원 유물도 타이완으로 옮겨졌다. 유물이 처음 보관된 곳은 타이중의 설탕 창고. 이듬해 타이중시 베이구에 동굴 창고가 새로 지어졌다. 유물은 임시 창고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그후 고궁박물원 유물은 이곳에 15년 동안 보관됐다. 1965년 타이페이 교외의 와이쌍시(外雙溪)에 새 국립고궁박물원이 지어질...
她 - 여성 이미지 그리고 재능과 예술
대만 타이페이 국립고궁박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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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 2020.12.27
여성에 초점을 맞춘 첫 기획전. 오대부터 근대까지 고궁 소장의 명품 71점을 두 개의 테마로 나눴다. 하나는 여성의 모습, 활동, 생활상을 그린 ‘군방경수(群芳競秀)’. 다른 하나는 여성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여사유방(女史流芳)’다.
1부는 당 주방이 그린 것으로 전하는 에서 송 이공린의 , 명 구영의 등 미술사 속의 걸작이 나온다. 2부 여성화가 ...
아르테미시아
런던 내셔널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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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3 ~ 2021.01.24
2018년 미술시장에 나온 아르테미시아 자화상을 360만 파운드에 손에 넣은 이후부터 준비해온 전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593-1656)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류화가다.
영국에서의 회고전은 이번이 처음. 대표작은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한 . 이를 그리기 전 그녀는 화가 아고스티노 닷시에게 성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