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담배와 무라이 기치베(村井吉兵衛)
도쿄 담배와 소금 박물관
원문링크
2020.10.31 ~ 2021.01.24
조선의 담배 사랑은 유명하다. 구한말 이국인들은 어린아이들까지 담배를 피웠다고 증언했다. 담배 습관이 바뀐 것은 합방이 계기였다. 하이칼라들은 더 이상 곰방대를 찾지 않았다. 문명의 상징인 궐련을 손에 쥐었다. 당시 조선은 물론 일본 담배 시장을 석권한 사람이 무라이 기치베(1864-1926)다. 그는 담배왕이었다. 일찍이 미국 수입의 완전 자동화 궐련제조...
렘브란트의 오리엔트: 17세기 네덜란드 미술과 만난 서양과 동양
바젤 바젤시립미술관
원문링크
2020.10.31 ~ 2021.02.14
근대 이전 오리엔트는 지리적 개념보다는 유럽 동쪽의 비유럽 문화를 가리키는 말에 가까웠다. 17세기의 화가 렘브란트는 오리엔트에 관심이 많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상상력을 일깨우는 원천이기도 했다. 왕성한 수집가였던 그는 수많은 이국적인 물건에 둘러싸여 작업했다. 더욱이 그의 활동 무대였던 암스텔담은 당시 미지의 신세계와 이어지는 국제적 교역항구...
분리파 건축회 100년 전, 건축은 예술인가
도쿄 파나소닉 시오도메(汐留) 미술관
원문링크
2020.10.10 ~ 2020.12.15
1920년은 일본 대정 데모크라시의 한복판. 탈아구입(脫亞入歐)의 개화기는 이미 지나갔다. 일본 나름의 독자성을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때 구미발 모더니즘을 재고하자는 운동이 생겼다. 주축은 동경제대 졸업의 신출내기 건축가 6명. 이들은 1920년 분리파 건축회 선언을 발표했다. 그리고 8년을 활동했다. 독자성을 내걸었으나 분리파라는 말은 오스트리아 시세션에...
베이구(北溝) 전설: 대만 이전 고궁문물의 초기 시대
타이페이 국립고궁박물원
원문링크
2020.10.09 ~ 2021.03.07
1949년 국민당 정부는 타이완으로 퇴각했다. 이때 고궁박물원 유물도 타이완으로 옮겨졌다. 유물이 처음 보관된 곳은 타이중의 설탕 창고. 이듬해 타이중시 베이구에 동굴 창고가 새로 지어졌다. 유물은 임시 창고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그후 고궁박물원 유물은 이곳에 15년 동안 보관됐다. 1965년 타이페이 교외의 와이쌍시(外雙溪)에 새 국립고궁박물원이 지어질...
她 - 여성 이미지 그리고 재능과 예술
대만 타이페이 국립고궁박물원
원문링크
2020.10.06 ~ 2020.12.27
여성에 초점을 맞춘 첫 기획전. 오대부터 근대까지 고궁 소장의 명품 71점을 두 개의 테마로 나눴다. 하나는 여성의 모습, 활동, 생활상을 그린 ‘군방경수(群芳競秀)’. 다른 하나는 여성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여사유방(女史流芳)’다.
1부는 당 주방이 그린 것으로 전하는 에서 송 이공린의 , 명 구영의 등 미술사 속의 걸작이 나온다. 2부 여성화가 ...
庭園(정원)의 풍경
서울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원문링크
2020.10.05 ~ 2020.12.31
서가(書架)의 풍경에 이은 민화 특별전의 두 번째 전시. 대중의 소망과 꿈을 담은 행복한 그림인 민화 속의 인물도, 산수도, 화조도를 테마별로 소개한다. 소개작은 궁중과 사대부용 대형 병품에서 민간의 소품까지 다양하다.
아르테미시아
런던 내셔널갤러리
원문링크
2020.10.03 ~ 2021.01.24
2018년 미술시장에 나온 아르테미시아 자화상을 360만 파운드에 손에 넣은 이후부터 준비해온 전시.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593-1656)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여류화가다.
영국에서의 회고전은 이번이 처음. 대표작은 말할 것도 없이 유명한 . 이를 그리기 전 그녀는 화가 아고스티노 닷시에게 성폭...
독일 르네상스의 거장,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파리 루브르 미술관
원문링크
2020.10.01 ~ 2021.01.04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Alberecht Altdorfer 1480경-1538)은 16세기초의 독일화가. 독일 동남부 레겐스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유화뿐 아니라 동판화, 일러스트레이트,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 작품을 남겼다. 레겐스부르크 시 운영에도 참여해 시장 추대를 받았다.(이는 작업을 이유로 사양했다) 뒤러나 크라나흐 보다 덜 알려져 있으나 당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