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마치(室町, 1336~1573) 시대에 경상도 웅천(熊川) 민요에서 구워졌다. 인근 웅천항을 통해 바다를 건너 이름 붙여졌다. 몸체가 둥그스름하고 입 주위는 밖으로 벌어져 있다. 색은 비파색이다. 크고 단정한 느낌의 전형적인 것은 마코마가이(眞熊川)이라고 한다. 약간 작고 입 주위가 강하게 밖으로 벌어진 것은 오니코마가이(鬼熊川)라 한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하나즈리(花摺) 구경 14.2cm 높이 9.2cm 개인
마코마가이의 대표격이다. 연보랏빛 얼룩이 마치 뭉게구름처럼 아름답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구치키(朽木) 구경 13.9cm 높이 8.6cm 개인
전형적인 마코마가이(眞熊川)이다. 이름은 구치기 집안에서 유래했다. 굽는 과정에서 일어난 변화,
즉 요변(窯變)으로 아랫 부분에 보라색 얼룩이 있다.
고마가이(熊川) 다완 명-쓰키카게(月影) 구경 13.7cm 높이 7.2cm 개인
마고마가이(眞熊川) 다완 구경 13.9cm 높이 8.6cm 개인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구경 13.2cm 높이 8.4cm 개인
오니코마가이는 약간 작고 거친 느낌이다. 이름은 그래서 붙여졌다. 특히 몸체 일부에 유약이 흘러내린 경치가 볼만하다.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명-다고노스키(田子月) 구경 13.5cm 높이 8.7cm 도쿄국립박물관
오니코마가이(鬼熊川) 다완 구경 13.8cm 높이 8.0cm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