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전래된 한국 도자기는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다도에서도 이들 도자기는 다도구로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완은 특히 고라이 다완이라 불리우며 그 꾸밈이 없는 수수한 분위기로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오늘날 한국에는 거의 전하지 않는 이들 다완은 한국 도자기가 지닌 또 다른 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 있는 유명 고라이 다완을 종류별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5. 이도와키(井戶脇) 다완
바탕색이나 유약색이 이도 다완과는 다르지만 몇가지 특징은 닮은 점도 있다. 이도 다완에 가깝다는 뜻에서 이도와키라고 이름 붙여졌다.
이도 다완의 형태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얇게 만들어졌으며 높이가 조금 낮아 편평해 보인다. 또 물레 자국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조선시대 중기에 진주 부근에서 제작되었다고 전한다.
이도와키(井戶脇) 다완 명-나가사키(長崎) 구경 13.4cm 높이 6.5cm 개인
교토의 의사였던 나가사키 나가사키 쇼사이(長崎昌齋) 구장의 다완으로 이도와키 다완 중 천하 제일이라 불리웠다.
높이는 조금 낮지만 전체적으로 두터운 인상이 특징이다.
입주변은 밖으로 벌어져 있으며 전체 8곳에 크고 작은 수리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