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화파
18세기후반 이후 높은 인기를 끌었던 단원 김홍도의 화풍을 추종한 화가들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사제 관계에서 비롯된 화풍 계승과는 관계가 없고, 그보다는 사회적 수요에 응해 단원풍을 모방한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원과 가까웠던 화가들은 물론 후배 화원화가들도 단원 화풍을 많이 모방했습니다.
김홍도 옥순봉도 1796 병진년화첩 지본담채 26.7x31.6 리움
중앙 집중적 구도에 부드러운 선묘와 묵법에 의한 서정적인 분위기 연출, 그리고 뭉툭하게 쳐들어가는 수지법(樹枝法)과 하엽준에 의한 산줄기의 굴곡 표현 등이 특징적입니다.
이인문 그림 김홍도 글씨《송하한담도》109.3x57.4cm 1805년 국립중앙박물관
소나무 아래에서 한가롭게 얘기를 나눈다는 제목의 그림인데 동갑인 이인문과 김홍도가 그림과 글씨를 나눠 맡았다.
김양기 초옥산수도
이인문(친구 1745-1821), 김양기(아들 약1792-1844이전), 김득신(선배 김응환의 조카, 1754-1822), 김석신(선배 김응환의 아들, 1758-?), 신윤복(제자, 약1758-1813 이후), 이명기(김응환의 사위, 1756-1813), 변지순(부산화가 1780이전-1831이후), 유운홍(화원, 1797-1859), 유숙(화원 1827-1873) 등이 포함됩니다.
이명기 관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