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에 삿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런 일을 기원하기 위해, 소위 "벽사진경(辟邪進慶)"을 위해 제작된 그림을 세화(歲畵)라고 합니다.
세화의 대표로 "까치호랑이" 그림을 많이 꼽습니다.
세화는 나쁜 것을 물리쳐야 하므로 닭과 호랑이와 같은 주술성이 강한 동물 그림이 주로 그려졌고,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새 까치와 더물어 그려지면서 이 "까치호랑이" 그림은 특히 민화로 이어져 다양하게 그려졌습니다.
세화의 대표로 "까치호랑이" 그림을 많이 꼽습니다.
세화는 나쁜 것을 물리쳐야 하므로 닭과 호랑이와 같은 주술성이 강한 동물 그림이 주로 그려졌고, 좋은 소식을 가져오는 새 까치와 더물어 그려지면서 이 "까치호랑이" 그림은 특히 민화로 이어져 다양하게 그려졌습니다.
(까치 작(鵲)은 벼슬 작(爵)과 동음으로 해석되어 출세의 기원을 담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작가 미상 <까치 호랑이> 19세, 종이에 채색, 86.7x53.4cm, 삼성미술관 리움
중국 그림에서 유사한 예를 찾아보자면 산동성의 세화 가운데 당조일품(當朝一品)라는 글과 함께 소나무 아래 호랑이가 그려진 것이 있습니다.
당조일품은 원래 일품당조로 학을 그려 최고위직 관리가 되라는 기원의 뜻입니다.
당조일품은 원래 일품당조로 학을 그려 최고위직 관리가 되라는 기원의 뜻입니다.
또 광저우 지방에서는 호랑이와 새끼들을 그려 행복을 상징하는 세화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호랑이 호(虎)는 복(福)자와 중국 발음이 같습니다.
소나무 가지의 까치와 그 아래 호랑이를 그린 민화 까치호랑이 중에는, 줄무늬의 호랑이 대신 얼룩무늬의 범이 그려진 사례도 많습니다.
<까치호랑이> 19세기, 종이에 수묵담채, 135.0×81.0㎝,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