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메뉴타이틀
  • 회화
  • 도자
  • 서예
  • 오늘의 그림 감상
  • art quiz exercise
타이틀
  • [화파 12] 명4대가
  • 3791      
명사가(明四家) 또는 명사대가
명나라 중기에 화명을 떨친 네 사람 심주, 문징명, 당인, 구영을 말합니다. 원사대가가 있으니 이에 상대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들은 절강성 소주를 무대로 활동해 오파, 오문사걸 등으로도 불립니다.
 
심주(沈周 1427-1509)는 화가이자 시인으로 호는 석전(石田)입니다. 강소성 소주 출신으로 남송 문인화를 일으킨, 말하자면 중흥조(祖)이며 소주 문단의 원로입니다.
서예도 뛰어나 시서화 삼절로 불립니다. 원말 사대가를 사숙했으며 화명이 높아 생전에 이미 가짜가 나돌 정도였다고 합니다.
 


심주의 80세 무렵의 자화상



심주沈周  <여산고도 廬山高圖> 1467년, 종이에 수묵담채, 98.1x193.8 cm, 교토 양족원


문징명(文徵明 1470-1559)의 징명은 원래 자였으나 나중에 이름처럼 쓰여 자를 징중(徵仲)으로 했습니다. 호는 형산(衡山)이며 역시 강소성 소주 출신입니다.
이분도 시서화 모두 뛰어나 삼절로 불렸습니다. 명사대가인 당인, 유명한 서예가인 축윤명 등과 교유했습니다. 과거에 급제하지 못했으나 55세대 한림원대조로 무종실록에 편찬에 종사했습니다. 아들 문팽, 문가, 조카 문백인이 모두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


문징명文徴明 <방이성한림도倣李成寒林圖> 1542년, 종이에 수묵, 대영박물관

 
당인(唐寅 1470-1523)은 소주 상가 출신으로 자는 백호(伯虎), 호는 육여(六如)입니다. 말하자면 천재형으로 어려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림은 심주에게 배웠고, 10살 위의 축윤명과 교유하며 문징명, 서정경 등과 오중4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과거시험 부정으로 관직에 나아가지 못해 매문, 매화로 생애를 보냈습니다. 산수, 인물, 화조화를 잘 그렸습니다. 


당인唐寅 <간천은풍도看泉听風圖> 비단에 채색, 72.5×34.7cm, 남경박물관


구영(仇英 1494?-1552)은 강소성 태창 출신으로 이후 소주로 옮겨 살았습니다. 자는 실부(實父), 호는 십주(十洲). 명4대가 가운데 유일하게 직업화가로 활동하며 산수, 인물화에 능하며 특히 채색 미인풍속화로 이름이 높았습니다.  


구영仇英  <한궁춘효漢宮春曉> 부분. 두루마리, 비단에 채색, 30.6×574.1cm , 타이페이 고궁박물원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2 08:33

  

SNS 댓글

최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