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황식(倪黃式) 산수
"예황식 산수"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예황은 원나라때 문인화가 예찬(倪瓚 1301-1374)과 황공망(黃公望 1269-1354)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예황식 화풍, 예황식 산수화라고 불리는 그림이라면, 구도는 예찬 특유의 구도법을 따르고 용필에서는 황공망이 자주 쓴 표현법을 쓴 것을 일컫게 됩니다.
예황은 원나라때 문인화가 예찬(倪瓚 1301-1374)과 황공망(黃公望 1269-1354)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예황식 화풍, 예황식 산수화라고 불리는 그림이라면, 구도는 예찬 특유의 구도법을 따르고 용필에서는 황공망이 자주 쓴 표현법을 쓴 것을 일컫게 됩니다.
예찬식 구도의 특징은 "격수양안(隔水兩岸)" 즉 물을 사이에 놓고 앞쪽의 강 언덕과 뒤편의 높은 산이 높여있는 것입니다.
장승업 <세산수도> 종이에 먹 16x21cm, 서강대박물관
황공망의 필치란 피마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의 대표작인 <부춘산거도>에 피마준의 사용법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황공망 <부춘산거도> 부분. 피마준이 잘 드러나 있다.
* 피마준에 대해서는 회화이야기에서 설명한 바 있는데요(http://www.koreanart21.com/education/painting/view?id=4417),
붓의 표현이 피마, 즉 꼬인 마의 올을 풀어놓은 것 같이 보여 이름 붙여진 준법입니다. 옅은 먹으로 얇고 가는 선을 평행하게 여러 번 그어 중복된 선 전체가 입체적인 산의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도록 한 것으로, 흙이 많은 토산을 표현하는 데 주로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