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행사도(宮中行事圖)
실제 일어난 궁중행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기록화를 말합니다. 궁중의 풍속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궁중풍속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궁중행사도는 국가의 공식보고서 기록인 의궤와 달리 행사에 참가한 관원들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사적으로 그린 데에서 시작됐습니다.
전 김홍도, <월야선유도> 《평양감사향연도》 중, 종이에 채색, 71.2×196.6cm, 국립중앙박물관
궁중 행사 중에 별도의 의궤를 제작하지 않은 궁중의 잔치인 향연(宴享), 기로소 행사, 행행(行幸), 진하(陳賀) 등과 관련된 행사를 그린 것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행사를 주관한 관리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념이 될만한 그림을 그려 나눠가지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이후 궁중행사도에 국왕이 관심을 보이면서 몇몇 경우는 어람용(御覽用) 그림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관리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념이 될만한 그림을 그려 나눠가지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이후 궁중행사도에 국왕이 관심을 보이면서 몇몇 경우는 어람용(御覽用) 그림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1829년 순조가 40세가 되고 왕위에 오른지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아들 효명 세자가 마련한 잔치를 그린 행사그림이 <기축진찬도(己丑進饌圖)>입니다. 이때 행사를 주관한 관리들이 사람마다 병풍을 제작해 나눠 가져 이 기축진찬도는 여러 벌이 현재 전하고 있습니다.
기축진찬도병,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