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冊架)'는 '책장'을 뜻하는 말이지요. 따라서 책가도란 책장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가리킵니다. 책거리는 책가의 ‘가(架)’자를 우리말로 풀어서 부른 것이니, 책거리, 책가도가 같은 말입니다.
책가도 중에는 책장만을 그린 것, 책과 함께 향로나 도자기, 붓 등 장식용 기물을 놓은 장식장 개념의 책장을 그린 것, 책장과 무관하게 탁자 위에 책을 올려놓고 장식적인 물건을 함께 그린 그림 등 몇 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이 책가도 역시 중국에서 유래한 양식이 토착화되면서 그려진 그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대 말기에 중국 강남의 부호들 사이에 문인 취향이 유행하며 귀중본을 수집하거나 값비싼 골동품, 도자기를 수집해 책장에 늘어놓고 함께 즐기는 일이 유행했습니다.
이런 장식장은 청대 들어 다보격(多寶格, 또는 多寶閣)으로 불리우며 문인 사랑방의 기본 장식으로 통했는데 일부에서는 이 자체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실물 대신 이를 그림-다보각경(多寶格景)-으로 그려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그려진 책가도는 기본적으로 이 다보각경 그림에서 유래한 것이라 말할 수 있지요.
명대 말기에 중국 강남의 부호들 사이에 문인 취향이 유행하며 귀중본을 수집하거나 값비싼 골동품, 도자기를 수집해 책장에 늘어놓고 함께 즐기는 일이 유행했습니다.
이런 장식장은 청대 들어 다보격(多寶格, 또는 多寶閣)으로 불리우며 문인 사랑방의 기본 장식으로 통했는데 일부에서는 이 자체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미상 <책가도 10폭 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139 x 290 cm
또한 실물 대신 이를 그림-다보각경(多寶格景)-으로 그려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그려진 책가도는 기본적으로 이 다보각경 그림에서 유래한 것이라 말할 수 있지요.
궁중 책가도는 중국 전래의 기본형에 충실한 반면, 후대로 내려와 민간에서 그려진 책거리 그림은 길상적 의미를 지닌 진귀한 과일, 꽃, 깃털, 동물 등이 곁들여지면서 토착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참조 : 명작스크랩 <책가도> http://www.koreanart21.com/column/masterpiece/view?id=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