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은 애초에 산에는 신령이 깃들어 있다는 산악 신앙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 산수를 이상적 자연으로 보는 중국의 독특한 자연관과 결합되면서 4세기 무렵부터 명산을 그려 감상하는 풍조가 생겨났습니다.
이후에 산수를 이상적 자연으로 보는 중국의 독특한 자연관과 결합되면서 4세기 무렵부터 명산을 그려 감상하는 풍조가 생겨났습니다.
고개지 <낙신부도권>(부분, 송대의 모본), 동진(4세기), 27X572cm, 베이징 고궁박물원
초기의 산수화는 ‘사람이 산보다 크고 나무가 고사리처럼’ 그려지는 수준이었습니다.
‘산이 사람보다 크고 나무가 풀이나 꽃보다 크게’ 자연스럽게 보이는 산수 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은 당나라 중기 무렵부터입니다.
이때의 변화를 미술사에서는 흔히 ‘산수의 변화’라고 부릅니다.
‘산이 사람보다 크고 나무가 풀이나 꽃보다 크게’ 자연스럽게 보이는 산수 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은 당나라 중기 무렵부터입니다.
이때의 변화를 미술사에서는 흔히 ‘산수의 변화’라고 부릅니다.
이후 산수화는 눈에 보이는 자연의 모습을 그리는 데에서, 산봉우리, 골짜기, 나무, 바위, 물, 강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재구성해 그리는 것으로 변화합니다.
사람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이상향을 그려내는 ‘창조된 풍경’으로 발전하게 됐던 것이지요.
사람의 가슴 속에 들어있는 이상향을 그려내는 ‘창조된 풍경’으로 발전하게 됐던 것이지요.
이소도 <명황행촉도> 당, 비단에 채색, 55.9x81cm, 타이페이고궁박물원
더욱이 당나라 말기에 수묵화 기법이 창안되면서 수묵산수화를 문인들이 자신의 가슴속 이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장르로 여기며, 이 수묵산수화가 동양화를 대표하는 회화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심주(1427-1509) <여산고도> 1467년(명), 종이에 채색, 193.8×98.1cm 타이페이고궁박물원
산수인물화는 산수화 속에 그리는 사람이나 감상하는 사람이 마치 직접 들어간 듯한 모습을 함께 그린 것을 말합니다.
산수인물화에 나오는 인물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물, 폭포, 달, 바람 등의 자연을 즐기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산책을 하거나 친구를 찾아가거나 또는 나귀를 타고 여행을 하는 모습 등 대개 지금은 상실된 어떤 고사에 연유된 인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