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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의 종류 2] 도석인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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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석인물화 道釋人物畵 


도석인물화란 신선, 부처 등을 감상용으로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도(道)는 도교를 가리키며 석(釋)은 불교를 뜻합니다.



연담 김명국(蓮潭 金明國) <달마도(達磨圖)> 종이에 수묵 83 x 58.2 cm


원래 신선이나 부처, 여래 등의 그림은 종교에서 예배나 존숭 대상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북송 말 이후에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감상용 그림의 대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도교의 신선이나 불교의 부처, 나한 등은 원래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존재들이죠. 그러나 북송 말이 되면 인간 역시 수련 여하에 따라 이들이 지닌 초월적 능력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즉 이들을 자신보다 먼저 깨우친 선각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예배 대상이 아닌  감상용 회화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후대에는 이들의 초월적인 능력이나 신비로움을 표현하는 회화적 기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수요도 많아졌습니다.
조선시대 후기에 특히 이들 도석인물화의 수요가 급격히 늘었으며 달마, 수노인, 노자, 여동빈 등이 대표적으로 많이 그려진 인물들 입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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