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화가
도화서에 소속되지 않으면서 생계를 위해 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려 생활한 화가를 가리킵니다.
화원 가운데도 매년 치러지는 화원 시험에 탈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민간이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한 화가들이 있게 마련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넓은 의미에서 화원 화가로 분류합니다.
화원 가운데도 매년 치러지는 화원 시험에 탈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민간이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려 생계를 유지한 화가들이 있게 마련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넓은 의미에서 화원 화가로 분류합니다.
18세기 들면 도화서 재직 경력이 전혀 없이 그림만으로 생활하는 화가들이 등장하며 '직업화가'라고 하면 주로 이들을 가리켜 부르는 것입니다.
이들이 등장한 데에는 그에 마땅한 배경이 있습니다. 이 무렵이 되면 그림이 문인 사대부 계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일반 사회에서도 감상용 또는 장식용 그림 수요가 전에 없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8세기 이후에 활동한 대표적인 직업화가로 심사정, 최북, 이방운, 김양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이 등장한 데에는 그에 마땅한 배경이 있습니다. 이 무렵이 되면 그림이 문인 사대부 계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일반 사회에서도 감상용 또는 장식용 그림 수요가 전에 없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18세기 이후에 활동한 대표적인 직업화가로 심사정, 최북, 이방운, 김양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심사정 <서설홍청鼠囓紅菁> 종이에 채색 12.8 x 21.0cm 간송미술관
이들 직업화가들은 특정한 장르에 특기를 보여 자신의 이름을 떨친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최북은 메추라기 그림을 잘 그려 최메추라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이며 변상벽은 고양이, 남계우는 나비, 장한종은 어해도 등을 잘 그려 각각 이름이 났습니다.
예를 들어 최북은 메추라기 그림을 잘 그려 최메추라기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이며 변상벽은 고양이, 남계우는 나비, 장한종은 어해도 등을 잘 그려 각각 이름이 났습니다.
변상벽 <국정추묘菊庭秋猫> 종이에 채색 22.5 x 29.5cm 간송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