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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파 7] 명대 남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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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남종화와 북종화의 두 계보가 있음이 사실화되던 때는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에 걸친 명나라 말기입니다.
이때 이 주장의 중심에 있던 인물들이 강남의 송강(松江), 화정(華亭)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인 동기창(董其昌), 막시룡(莫是龍), 진계유(陳繼儒)로 이들이 명대 남종화파입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문인화로 본류로 자부하면서 당시의 화단을 비판했습니다.

 

 


막시룡, 진계유 <운산도雲山圖> 20.8X233cm



진계유, <운산유취도雲山幽趣圖> 17세기


이들의 기본적인 입장과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교하게 윤곽선을 그린 묘사보다 선염의 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2) 직업적인 화가보다는 문기(文氣)를 지닌 아마추어적인 문인화가들이며,
3) 양식적으로는 섬세하고 치밀하거나 농후하며 화려하기 보다는 간략하고 거칠며 담백하면서도 청아(淸雅)한 것을 우선하고
4) 정신적으로는 기교를 바탕으로 한 객관주의 보다는 문인적 교양을 갖춘 인격표현을 중시한다. 

명대 중기의 오파 문징명, 심주도 명대 남종화 중흥기의 대표 주자로 일컬어지게 됩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0.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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