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파(浙派)
명나라 때 중기무렵에 활동한 일부 화원화가와 직업화가의 독특한 화풍 중에 절파 화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 화가 대부분이 저장성(절강성浙江省) 출신이었기 때문에 절강성파, 즉 절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들 화가 대부분이 저장성(절강성浙江省) 출신이었기 때문에 절강성파, 즉 절파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공통된 화풍은 강한 흑백 대비와 진한 먹 사용, 거친 필치 그리고 클로즈업하여 표현된 인물 묘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진 <춘산적취도> 明
절파 화풍은 기본적으로 남송 원체화를 계승한 화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절파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저장성 전당(錢塘, 오늘날 항저우)지방 출신의 대진(戴進)이라는 사람이며,
중기 이후 이재, 오위(吳偉), 장로(張路) 등이 대표적인 절파 화가로 손꼽힙니다.
이재 <산수도> 明
오위 <파교풍설도> 明
장로 <계산범정도> 明
회화적 효과를 강조한 과장된 표현이기 때문에 천박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조선 중기 무렵에 전래되었는데, 이후 문인화풍의 그림에도 절파 화풍이 보여 조선식 절파회화의 특징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 나라에는 조선 중기 무렵에 전래되었는데, 이후 문인화풍의 그림에도 절파 화풍이 보여 조선식 절파회화의 특징을 이루게 됩니다.
심사정 <파교심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