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필법과 용묵법
당나라 이후 수묵은 채색에 이어 동양화의 주요 재료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먹 한 가지로 평면상에 입체감을 나타내는 데에는 처음부터 많은 제약이 있었죠.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수묵화 기법이 개발되고 발전됩니다.
수묵화 기법은 먹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현을 하는 용묵법, 붓을 사용해서 다양한 효과를 내는 용필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오랜 세월동안 수묵화 기법이 개발되고 발전됩니다.
수묵화 기법은 먹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현을 하는 용묵법, 붓을 사용해서 다양한 효과를 내는 용필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용묵법에는 선염, 파묵, 발묵 등의 기법과 먹색에 따른 초묵, 농묵, 담묵 등의 구분이 있습니다.
용필법은 갈필, 백묘, 준찰 등 전반적인 수묵화에 사용되는 기법 이외에 부벽준, 피마준, 하엽준 등 주로 산의 입체적 표현을 위해 고안된 기법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초묵, 농묵, 담묵
사용하는 먹의 되기, 즉 농도에 따라 구분하는 용어로 초묵(焦墨)은 아주 짙은 먹색을 가리킵니다.
적묵(積墨)과 비슷한 기법이지만 적묵은 마른 붓으로 여러 번 칠해 (쌓아) 짙은 먹색을 내는 것으로 초묵과는 조금 다르다.
먹을 갈아 반나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진해지는데 이 때의 먹색을 초묵이라고 말합니다.
적묵(積墨)과 비슷한 기법이지만 적묵은 마른 붓으로 여러 번 칠해 (쌓아) 짙은 먹색을 내는 것으로 초묵과는 조금 다르다.
먹을 갈아 반나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진해지는데 이 때의 먹색을 초묵이라고 말합니다.
농묵은 초묵 다음으로 진한 먹색을 뜻하며 담묵은 먹물에 물을 많이 섞을 것을 가리킵니다.
어몽룡 묵매도 20.3x13.5cm 간송미술관
농묵과 담묵을 사용하여 매화를 표현하였다.
김홍도 산사귀승도 28x32.7cm 개인
깊은 계곡 절벽의 표현에서 초묵에 가까운 짙은 먹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