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환(虎患)이란 옛 사람들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호랑이에 대한 재앙으로, 감로도에 이를 나타낸 장면이 있다.
보석사 감로도(1649년)를 보면 고개를 반쯤 돌린 채 인정사정없이 사람의 목덜미를 물고 있는 호랑이와 이러한 호랑이에게 물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그 처참함은 죽은 사람에게서 흘러나온 피로 더욱 실감나게 강조된다.
보석사 소장 감로도(1649)
우학문화재단 소장 감로도(1681)
선암사 무화기 감로도(18세기)
남장사 소장 감로도(1701)
해인사 소장 감로도(1723)
쌍계사 소장 감로도(1728)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감로도(1750)
수도사 소장 감로도(1786)
용주사 소장 감로도(1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