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석 서유구(楓石 徐有榘 1764-1845)

조선 후기의 문신. 자는 준평(準平)이며 본관은 달성이다. 할아버지는 대제작 서명응이고 아버지는 이조판서 서호수이다.

1790년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순창군수, 전라감사 등의 외직과 이조판서, 우참찬, 대제학 등의 내직을 역임했다.

농학을 집대성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를 남겼다. 「이운지(怡雲志)」에 서화 감상과 중국서화골동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자료 1] 서간: 26.5x48cm

卽惟斗冱 起居衛勝. 溸念憧憧. 族從姑依省狀. 歉歲民擾 自多愁惱 悶事悶事. 餘姑不備.
한 겨울에 잘 지내시는지요? 그리운 마음 간절합니다. 족종(族從, 일가 사촌)은 이전대로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흉년을 맞아 백성들의 소요로 고뇌가 많아 참 걱정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풀이: 김규선 선문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