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 신유한(靑泉 申維翰 1681-1752)
조선후기의 문신. 본관은 영해이며 자는 주백(周伯)이다. 밀양 태생으로 고령에 거주했다.
1705년 25살 때 진사 급제하고 1713년 33살에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1719년 제술관으로 통신사를 수행했다. 벼슬은 무장, 장사, 평해, 연천 현감을 거쳐 봉상시 첨정(종4품)을 지냈다.
시와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일본기행문인『해유록(海遊錄)』이 있다.
서간: 31.5x46cm(서울옥션 제공)
追風之駕 卄四日臨此 以副萍水之歡 如何如何. 方欲修書委伻之際 驛人來索謝簡. 此亦吾氓也 使之前期奉德音以歸 更乞無孤是懇 千萬千萬.(부분)
바람을 뒤쫓는 수레가 24일 경 이곳에 오셔서 평수상봉(萍水相逢)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하심이 어떻겠습니까? 지금 막 편지를 써서 종에게 붙이려는 즈음에 역군(驛軍)이 찾아와 답장을 요구했습니다. 이 또한 나의 백성이어서 그로 하여금 빨리 공의 소식을 알아서 오게 했으니 부디 저의 이 마음을 저버리지 마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부분)
(탈초 번역: 김규선 선문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