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산 이하진(梅山 李夏鎭 1628-1682)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여주. 자는 하경(夏卿)이며 호는 매산, 육우당(六寓堂)을 썼다. 에 미재(美齋)도 썼다. 명필 이지정(李志定)의 조카이며 실학자 이익(李瀷)의 부친이다. 남인.
1654년(27살)에 사마시 합격(진사)했고 1666년(39살)에 식년문과 갑과로 급제했따. 공조참의, 대사성, 도승지, 대사헌, 대사간을 지냈다. 1680년(53살)에 남인 영수 허목을 두둔하다 진주목사로 좌천된 뒤에 다시 운산으로 유배가 죽었다.
시에 뛰어났으며 초서로 유명했다. 필획이 유연하고 결구가 치밀하다는 평을 들었다. 김포에 <문수사 풍담대사비>가 전한다.
서간: 29x46.5cm(서울옥션 제공)
委蒙情札 兼惠三雉 就審雪裏令政履珍相 仰慰無量
세 마리 꿩과 함께 정이 담긴 편지를 받고 눈 내리는 계절에 정사 보시며 지내시는 일이 편안하시다 하니 위안되는 마음 이루 한량할 수 없습니다.(부분)
(탈초: 김규선 선문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