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곡 이정영(西谷 李正英 1616-1686)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전주이며 자는 자수(子修), 호는 서곡이다. 호조판서 이경직의 아들로 소론이다.
1636년(21살)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병자호란 후 심양에 가는 소현세자를 시종했다. 평안도관찰사, 한성부판윤, 이조판서를 거처 종1품의 돈녕부사(종실의 외척관리 관직)이 됐고 기로소에 들어갔다.
전서와 주서(籒書, 일명 대전(大篆))에 뛰어났다. 박세당(朴世堂 1629-1703)은 이정영의 비문 글에서 ‘일찍부터 글씨를 익히고 전주(篆籒)에 두루 통달하여 위로 대궐의 현판에서 아래로 대신들의 묘갈까지 공의 손에서 많이 나왔다’라고 썼다.
『근묵』에 서간에 전한다.
서간: 29.5x40.5cm(서울옥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