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인이며 서예가. 자는 효징(孝徵), 호는 학사 도는 아헌(亞軒)이다.
본관이 풍산으로 부친은 산음현감 김대현이다.
유성용에 사사한 뒤 1613년 26살에 생원시에 합격했으나 광해군 시절 대과를 포기했다.
인조반정 이후 1623년 36살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했다.
흥덕현감, 선산군수 이후 내직을 두루 거치며 대사간, 한성부우운 등을 역임하며 인조, 효종, 현종 3대를 모셨다.
문장에 능했다.
[자료 1]
칠언 자작시: 26x39cm (서울옥션 제공)
해석
縹緲仙樓俯碧灣
烟霞十里隔人間
何緣學得驂鸞術
月夕暄晨恣往還 鶴沙山人
화사한 선루(仙樓) 푸른 물결 굽어보고,
십리 노을은 인간 세계와 떨어져있다.
어찌하면 난새 부릴 법을 배워,
달 밝은 밤 밝아 오는 새벽에 마음대로 오갈 수 있을까?
학사산인
(번역: 김규선 선문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