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며 들밥을 먹는 장면이다. 이 풍속화를 그린 사람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① 왕의 자손으로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여 평생 그림에 몰두하였다.
②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풍속화에 재능을 보였으나 서른 살에 요절하였다.
③ 겸재 정선의 이웃으로 인물화를 잘 그렸으나 어진 모사를 사양하였다.
④ 강세황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되어 임금의 사랑을 받았다.
⑤ 화원이었던 김응환의 조카로 해학적 정서의 풍속화를 많이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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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이 쉬면서 새참을 먹는 장면으로 배경없이 사람들을 가로로 길게 배열해서 독특한 구도를 만들었다. 맨 왼쪽에는 아버지인 듯한 사람이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고, 아낙이 광주리에서 밥을 푸고 있는 앞에 앉아 먹을 것을 기다리는 두 남자가 있다. 오른쪽에는 두 일꾼이 마주보고 식사중이며, 맨 오른쪽에 갓을 쓰고 독상을 받은 사람이 일을 감독하러 나온 마름이거나 주인일 것이다. 그 옆에도 다른 아낙이 음식을 준비중이다.
이 그림은 조영석(1686~1761)의 풍속, 영모, 초충 그림을 모든 화첩인 『사제첩(麝臍帖)』중에 들어있는 ‘새참’이다. 표지에 ‘남에게 보이지 말라, 범하는 자는 나의 자손이 아니다’라는 경고문까지 적어놓았는데도 이렇게나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조영석에 대한 설명은 ③번이다.
나머지 보기는 누구에 대한 이야기일까?
①번에 해당하는 풍속화가는 없으니 패스, ②번은 윤용 ④번은 김홍도 ⑤번은 김득신에 대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