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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매화 그림을 그린 두 사람은 어떤 관계?
  • 1999      
두 점의 매화 그림이 있습니다.


하나는 옅게 붉은 빛이 도는 홍매도이고 하나는 먹으로만 그린 묵매이지만 섬세하고 우아한 화풍에 유사성이 있습니다.
홍매쪽이 조금 더 단단해 보이고, 묵매는 미풍에 흔들릴 것만 같은 언뜻 약해 보이는 여성적인 매화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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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홍매 그림은 조선 말기의 역관 오경석(1831-1879)의 것입니다. 오세창의 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16세에 역과에 합격한 후 13차례나 중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개화파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서화 취미가 있어 중국과 국내의 서화를 수집했고, 특히 매화를 잘 그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오경석 <홍매도> 종이에 담채, 78.x31cm, 간송미술관


오경림 <묵매> 종이에 먹, 22.5x27.1cm, 개인


오경석에게는 친 남동생이 세 명(경윤, 경림, 경연) 있었는데, 두 번째 묵매도는 두번째 아우인 오경림(1834-?)의 그림입니다.
오경림의 벼슬은 관찰사에 이르렀고, 형제들과 함께 전기, 김석준 등 여항문인, 화가들과 교유하며 창작을 즐겼다고 합니다. 자세한 생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답은 형제 관계.
SmartK C.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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