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입니다.
그는 무언가를 줄에 매달아 끌고 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사용하는 마우스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한데...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컴퓨터에 사용하는 마우스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한데...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 노인이 누구인지가 답에 대한 강력한 힌트입니다.
이 노인은 누구이며, 어떤 의미를 가진 인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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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위로 길게 솟아오른 이 노인은 수노인(壽老人)입니다. 이 그림은 좀 자연스럽지만 대개 외계인 같을 정도로 머리가 길어서 ‘머리(머리카락 아니고)가 전신의 절반’이라고 쓴 기록도 있을 정도입니다. 장수를 상징하는 신으로, 별 중에는 수성, 남극성을 가리킵니다. 대체로 손에 지팡이를 짚고 둥근 부채를 들거나 검은 사슴과 함께 그립니다.
오른쪽에 ‘蓮潭’ 관지로 보아 이 그림은 도석인물에 뛰어났던 연담 김명국(1600-1662이후)이 그린 것입니다. 옷자락은 짙은 먹에 힘차고 굵은 선으로 그렸지만 드러난 유일한 신체인 머리 부분은 연한 먹으로 세밀하게 묘사하고, 눈동자만 강하게 찍어, 세속의 인물이 아닌 듯이 청정하게 표현됐습니다.
뒤에 줄로 끌고 가는 것은 그렇다면 무엇일까요? 장수를 상징하는 것..
자세히 표현되진 않았지만 장수를 대표하는 동물 '거북이'입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림을 보면 영락없는 거북이입니다.
이 그림은 간송미술관 소장으로 그림 제목은 <수로예구壽老曳龜>, 즉 “수노인이 거북을 끌다”입니다.
누군가에게 장수를 비는 마음으로 주문된 그림인가 봅니다.
자세히 표현되진 않았지만 장수를 대표하는 동물 '거북이'입니다.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림을 보면 영락없는 거북이입니다.
이 그림은 간송미술관 소장으로 그림 제목은 <수로예구壽老曳龜>, 즉 “수노인이 거북을 끌다”입니다.
누군가에게 장수를 비는 마음으로 주문된 그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