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의 이름 ○○회.
조선시대, 나이든 고위관직 출신의 폐쇄적 모임에 대표적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로회'이고 또 하나의 비슷한 모임 이름이 오늘의 문제.
이 ○○회는 초기에는 기로회와 섞여서 쓰이기도 했지만, 특히 70세, 2품 이상의 종재나 정1품 이상의 참여로 관직 경험 조건이 더 엄격했던 모양입니다.
이 그림은 ○○회를 기록한 그림으로, 화면을 나누어 윗쪽에는 제목을, 가운데 부분에는 건물 대청에서 벌어지는 연회 장면을 그렸고, 아래쪽에는 참석자들의 이름, 자, 호, 본관, 품계 등의 서열을 적은 목록과 시문을 적은 일반적인 계회도 형식을 갖추었습니다.
이 모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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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기영회도耆英會圖. 이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 1328호의 기영회도입니다. 137.8x104.3cm.
중앙에 건물을 크게 배치하여 연회 장면을 담았고, 대청에는 소나무와 흰 매화가 있는 강기슭에서 물새가 노니는 광경을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꽃이 꽂힌 커다란 청화백자 항아리가 놓인 붉은 옻칠을 한 탁자를 가운데에 두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일곱 명의 참석자는 흉배 없는 관복(담홍포)을 입고 호피무늬 방석 위에 앉아 각각 앞에 상을 놓고 있습니다. 촛불이 켜져 있어 저녁 무렵의 연회임을 알 수 있다. 참석자는 홍섬(1504-1585), 노수신(1515-1590), 정유길(1515-1588), 원혼(1505-1588), 정종영(1513-1589), 박대립(1512-1584), 임열(1510-1591) 일곱 명입니다.
일곱 명의 참석자는 흉배 없는 관복(담홍포)을 입고 호피무늬 방석 위에 앉아 각각 앞에 상을 놓고 있습니다. 촛불이 켜져 있어 저녁 무렵의 연회임을 알 수 있다. 참석자는 홍섬(1504-1585), 노수신(1515-1590), 정유길(1515-1588), 원혼(1505-1588), 정종영(1513-1589), 박대립(1512-1584), 임열(1510-1591) 일곱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