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그림 중 둘은 같은 화가의 작품이고 하나는 다른 화가가 그린 것입니다.
다른 화가의 그림은 몇 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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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개 그림으로 유명한 김두량(金斗樑 1696-1763)의 그림이고, 1번 또한 김두량의 소 그림입니다.
2번은 윤두서(尹斗緖 1668-1715)의 누워있는 소 그림.
따라서 답은 2번.
윤두서는 말과 소 등의 동물 그림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직 관념적인 화풍을 벗어나지 못한 시기에 당시로서는 혁명적으로 현실의 사실적 모습과 주제를 그림으로 끌어들였지만,
아무래도 초기에는 중국풍을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소의 모습도 중국의 남양물소와 더 비슷합니다.
비슷한 시기이지만 김두량의 그림은 조선 후기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그는 윤두서에게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전통화풍의 그림도 많이 남아 있지만 특히 동물 그림에서는 서양화풍을 수용한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1. 김두량 <목동오수牧童午睡> 지본담채 31x51cm
2. 윤두서 <와우臥牛>(부분) 지본담채 27.9x401.5cm
3. 김두량 <긁는 개> 지본수묵 23x26.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