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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후기에 자주 그려졌던 수퍼히어로,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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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상, <검선도>, 종이에 수묵채색, 96.7×62cm, 국립중앙박물관


정답은 "여동빈呂洞賓"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유행하는 캐릭터가 있어서, 조선 후기 화단에서 검선 ‘여동빈呂洞賓’이 곧잘 그려지곤 했습니다.
여동빈은 당나라 때의 실존인물로, 어릴 때부터 총명하였으나 시험 운은 없었던지 과거에는 번번이 낙방하고 겨우 말단 관리로 지내다가, 한 선사를 만나 도를 구하게 되고, 이에 수행에 전념하여 결국 신선이 됩니다.
검으로 요괴들을 해치우고 사람들을 구해주기도 하는 수퍼히어로였다고 하네요.
그의 검은 물리적인 적을 베는 것 뿐만아니라 마음 속 탐욕과 어리석음과 화를 자르는 심검(心劍)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선비와 신선과 검객의 이미지가 합쳐진 이 여동빈을 그린 조선시대의 화가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외모의 특징으로는 머리에는 도인들이 쓰는 화양건을 쓰고, 소요복이라는 편안한 옷을 입고, 보검을 들고 있는 남자입니다.

SmartK 관리자
업데이트 2024.11.2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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