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퀴즈는 화가의 나이 맞히기 입니다~
아래 그림은 1849년, 조선 후기의 화가인 전기田琦에 의해 그려진 것입니다.
그 화가가 몇 살때 그린 것일까요?
그림이나 화가에 대하여 알고 계신 분은 쉽게 푸실 수 있을 테지만
화풍과 그림 분위기를 보고 화가의 나이를 짐작해 보세요~
① 10대 ② 20대 ③ 30대 ④ 40대 ⑤ 50대 ⑥ 60대 ⑦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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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운 “전기(고람 전기古藍 田琦, 1825~1854)”라는 사람입니다. 그림오른쪽 하단부에 ‘전기사인(田琦私印)’이라는 인장이 찍혀 있고, 왼쪽에는 “외로운 마음으로 계산에 대한 생각이 마구 떠올라 기유년 7월 2일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내용이 추사체로 적혀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계산포무도(溪山苞茂圖)>. 풀이 우거진 계산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지본 수묵, 24.5×41.5 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서 그림을 배운 “전기(고람 전기古藍 田琦, 1825~1854)”라는 사람입니다. 그림오른쪽 하단부에 ‘전기사인(田琦私印)’이라는 인장이 찍혀 있고, 왼쪽에는 “외로운 마음으로 계산에 대한 생각이 마구 떠올라 기유년 7월 2일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 내용이 추사체로 적혀 있습니다. 이 그림은 <계산포무도(溪山苞茂圖)>. 풀이 우거진 계산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지본 수묵, 24.5×41.5 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계산포무도는 한국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설명하기 좋은 그림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의 산수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산하고 쓸쓸하면서도 어둡지 않고 산뜻한 풍경입니다. 단정하지는 않지만 어수선하지 않고 과장되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이라고 할까요.
좌우간 문제로 돌아가서, 기유년은 전기가 24세 때인 1849년입니다. 화단에서 촉망받던 젊은 화가 전기는 그 천재성을 미처 발휘하기도 전에(29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의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되었습니다.
스물 넷이라는 나이에 저러한 정서의 훌륭한 작품을 그렸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정답은 ② 20대.
스물 넷이라는 나이에 저러한 정서의 훌륭한 작품을 그렸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정답은 ② 2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