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걸어서 10분 이내 강남 세 곳의 대형 전시장에서 김환기, 이우환,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박서보, 김창열, 이강소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다.
16일에 오픈한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의 <공명> 전, 17일(수)의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 프리뷰, 23일(화)에 열리는 서울옥션 스프링세일with Artsy Live의 프리뷰.
정상화는 1970년대 이후 단색의 평면 회화를 <무제>라는 연작으로 제작하고 있다. 화면 전체를 비슷한 세모-네모꼴로 나뉜 균열이 가득 채우고 있는데 반복적으로 뜯어내고 메운 이 단위들 위로 물감을 겹겹이 얹어 완성한 그림이다. 백색과 짙은 청색의 대표작이 호림박물관의 특별전에서 달항아리와 함께 전시되고 있고, 서울옥션 스프링세일에서는 2009년작 청색의 60호 그림이, 케이옥션 메이저경매에는 2016년작 아담한 연청색 작품이 선보인다.
(2021-03-17)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공명> 전시장 중 <無題 96-12-5> 1996.(오른쪽)
<무제 96-12-5> 부분
<無題 2009-7-20>2009 acrylic on canvas 130.5☓96.8cm (60) 서울옥션 출품작
<無題 2009-7-20> 부분
<無題 2016-9-12> 2016, 캔버스에 아크릴, 40.9×31.8cm (6호) 케이옥션 출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