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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르주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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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년
1860-1927
프랑스 화가, 삽화가로 일본에 18년간 체류했다. 서명으로 미향(美鄕), 미호(美好)를 썼다. 파리 출신
화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 에콜 드 보자르에 입학해 미술 수업을 받았다. 학교에서는 장-레옹 제롬와 카롤뤼스 뒤랑에게 아카데믹한 화풍을 지도받았으나 가정 사정으로 4년 만에 자퇴했다. 1878년 기메의 일본 여행기 『일본 산책』이 간행되고 같은 해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려 일본관 전시가 인기를 끈 것을 계기로 일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필립 뒤르티, 펠릭스 뷔오, 앙리 게라르와 같은 일본미술 애호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주선으로 루이 공스의 『일본미술』에 삽화를 그렸다. 이어 에림 졸라의 소설『나나』에 삽화를 그리면서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일본행은 일본의 육군대학교에 와 있던 프랑스 장교가 권유하면서 결심해 1882년 21살의 나이로 마르세유에서 배에 올라 요코하마에 도착했다. 일본에서는 프랑스 장교의 주선으로 잠시 육군사관학교에서 기록용 사생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후 주로 요코하마 거류지에 머물며 『재팬 펀치』그리고 자신이 창간한 만화잡지 『토바에』에 풍자만화를 그리며 활동했다. 18년동안 체류하며 자유민권운동, 헌번반포, 국회개원, 조약개정, 청일전쟁과 같은 일본 근대사의 큰 정치적 사건을 지켜보았고 이를 그림을 그려 유럽에 소개했다. 또 30권 가까운 화집을 내 일본의 사회, 생활, 문화를 관찰해 유럽에 전했다. 일본에서의 활동은 요코하마 거류지의 치외법권 조항이 사라지면서 갑자기 끝났다. 1899년 파리로 귀국한 뒤에도 일본에 관한 사정을 삽화 등에 소개하는 활동을 계속했다.

만화 <낚시의 재미> 조선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청이 낚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뒤쪽은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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