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중기의 문인화가이자 하이쿠 작가. 셋쓰(攝津) 출신. 부손은 하이쿠 호(俳号). 화호(畵号)로는 시간(子漢), 한야테이(半夜亭), 샤인(謝寅) 등을 썼다.
20세 무렵에 에도로 옮겨가 하이쿠 시단에서 활약했다. 오슈(奧州) 일대를 여행한 뒤 교토로 돌아와 문인화 연구에 매달렸다. 이케노 다이가와 함께 《십편십의도(十便十宜圖)》을 그렸다.
문인화 이외에도 남빈파, 절파를 배우는 한편 그림과 하이쿠를 융합시키려는 노력을 폈다. 이케노 다이가와 함께 문인화의 대성자로 불리운다. 대표작으로 《오쿠노호소미치도(奧細道圖)》《야색누대도(夜色樓台圖)》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