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후기에 활동한 서양화풍의 화가, 동판화가. 사다기치(定吉, 貞吉)로 불렸다. 에도에 살며 가츠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에게 그림을 배웠다. 현재 남아 있는 작품은 주로 동판화이다.
시바 고칸(司馬江漢), 아오도 덴젠(亜欧堂田善) 계통을 이은 에도 동판화가로 활약하며 풍경, 사무라이 등을 소재로 한 판화를 제작했다. 동판화 보급에도 힘을 기울였다. 에도 명소를 그린 판화 이외에 《도카이도 오십삼역도(東海道五十三驛圖)》《도토 대지진도(東都大地震圖)》《신슈가와 나카지마노 다다카이도(信州川 中島之戰圖)》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