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중기의 화가. 교토 출신. 玉仙으로 쓰기도 한다. 도베(藤兵衛)로 불렸다. 생가는 칠기 그림을 업으로 삼았다. 도사 미쓰나리(土佐光成), 야마구치 셋케이(山口雪溪)에게 그림을 배웠다.
엔쿄(延享, 1744~1748) 연간에 궁중의 어용화가였다. 이케노 다이가(池大雅)와 함께 한화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중국 회화를 폭넓게 공부하고 여러 화파를 섭렵한 뒤 자신의 화풍을 확립했다. 『팔종화보(八種畵譜)』를 모사한 작품과 《사계죽도》병풍, 《고사도》 병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