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후기 이즈모(出雲)지방 마쓰에(松江)번의 7대 번주. 본명은 하루사토(治鄕)이며 후마이는 호. 번주가 된 17살 때부터 다도를 시작했고 선을 수학해 다선일미의 다풍을 확립했다. 다이묘를 비롯해 문인들과 폭넓게 교류했으며 사카이 소가(酒井宗雅), 호이치(抱一) 형제와는 특별히 가까웠다.
다도구 수집에서 시작된 명물 다기의 연구로 유명하다. 『고금명물유취(古今名物類聚)』 등의 저술이 있다. 고전을 본뜬 다도구 제작에도 정통했고 칠기 공예를 비롯한 여러 공예에도 조예가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