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야마 시대의 화가. 노도(能登) 출신. 가노 에이토쿠(狩野永徳), 가이호 유쇼(海北友松), 운코쿠 도간(雲谷等顔) 등과 나란히 모모야마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다. 30대중반 무렵까지는 신슌(信春)이란 이름으로 노도(能登)에서 불화를 주로 그렸다. 32살 무렵 상경했다.
일문을 이끌고 제작한 지샤쿠인(智積院)의 장벽화는 당시의 금벽화(金碧畵)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송림도(松林圖)》병풍은 송원화 특히 목계 양식을 습득해 그린 수묵화의 정점으로 일컬어진다. 하세가와파의 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