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전기의 도사파를 대표하는 화가. 본성은 후지와라(藤原). 사카이(堺) 출신으로 도사 미쓰노리(光則)의 아들.
1654년 미쓰모토(光元)의 죽은 뒤에 단절되었던 궁정의 에도코로 아즈카리(繪所預)에 취임해 어소 조영에 참가하면서 도사파를 부흥시켰다. 저서로 기법, 붓, 안료 등 실제 제작기술을 담은『본조화법대전(本朝画法大全)』이 있다. 대표작으로 《조이삭과 메추리도(粟穗鶉圖)》병풍, 《이쓰쿠시마 마쓰시마도(嚴島松島圖)》병풍, 《다이지(大寺)연기 에마키》 등이 있다.